미국 소비경제 악화 우려와 함께 세계경제 침체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강화되면서 원유 선물 매도세가 강화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3.17달러 급락한 배럴당 51.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55.94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007년 1월 이래 최저치였다.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브렌트유 12월물은 3.34달러 내린 배럴당 52.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은 미국 에너지부가 내년 석유수요 증가 폭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수요 우려를 한몫 거들었다. 또 마스타카드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소매 휘발유 소비는 전년대비 4.2% 감소해 29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경제 침체 우려 속에 미국 증시가 5% 내외 급락한 것도 위험자산 축소 움직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부 회원국이 12월 17일 정기 총회 이전에 임시 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도 당분간 유가는 OPEC의 행보에 달렸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4.50달러 내린 온스당 718.30달러를 기록했다. 2주래 최저치였다.
경기 악화 우려로 인한 상품 전반의 매도세에서 금 선물도 자유롭지 못했다. 헤지펀드의 현금 마련을 위한 포지션 청산 역시 시세를 압박하는 요인이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