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침체되고 있는 실물경기의 부양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내수를 활성화 하고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 흑자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 계층에 대한 배려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경제계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전국에 총 50개소의 보육시설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여 지자체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 이후 지자체가 반발하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회장단은 "이번 조치로 수도권 공장의 신증설이 가능해져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게 될 것이지만 기업의 지방투자 계획을 축소하는 쪽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하여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최용권 삼환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상 12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미 FTA비준과 관련, "오바마 당선자가 나중에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우리가 먼저 비준을 해놔야 유리한 입장이 된다"며 '선 비준, 후 재협상'의 입장을 피력했다.
조 회장은 "미국이 맺은 FTA 중 우리 경제만큼 큰 곳이 없다. 미국 측도 비준에 나서야 할 텐데 그 전에 한국이 비준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며 "미국과의 FTA는 일본 중국도 못한 상황에서 우리만 하는 것이다. 정부에서 도와 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FTA를 비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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