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용준)의 10월 고용동향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월 고용, 전년동월비 9만 7천명에 그쳐 정부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
▶ 고용부진 현상은 전체 산업에서 골고루 나타남.
▶ 당분간 고용 위축 지속: 보수적인 인력 수급,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 고용 축소
▶ 이에 따라 청년층 취업 부진, 경제활동참가율 둔화, 고용률 하락 등의 악재 지속
▶ 고용 부진은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국내 경기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10월 고용동향은 당사의 예상대로 상당히 부진했다.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3.0%)을 유지했으나,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비 9만 7천명 증가하며 정부 목표치(20만명에)의 절반에 그쳤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성장의 중심인 제조업 고용이 전년동월비 6만 3천명이나 감소했으며,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고용은 5만 2천명 감소했다. 아울러 미분양주택의 증가, PF 대출 부실 가능성에 따른 자금조달난, 건설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사의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건설업 부문의 고용도 3만 8천명 감소했다.
필자가 재차 주장하지만, 실업률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크게 부진한 것은 실망실업자 증가에 기인한다. 즉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의 비중(실업자/경제활동인구)을 의미하는데, 대내외 여건 악화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및 잠재 실업자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면서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10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년동월비 0.4%p나 하락했다.
향후에도 고용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경기가 빠르게 후퇴하면서 기업들이 보수적으로 인력을 운용해 신규 취업자의 증가세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상기했듯이 금융부문과 건설업의 구조조정으로 동 부문에서의 취업자 증가세도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고용시장에서는 청년층 취업자 부진, 경제활동참가율 둔화, 고용률 하락 등의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결국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국내 경기의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김재홍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