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7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 주가 6700원에 비해 4% 이상 상승한 것으로 상승률로만 보면 그저 그렇다.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회사가 속한 코스피 지수는 1897.13에서 1128.73으로 40% 이상 폭락, 결국 지수대비 45% 이상 아웃퍼펌한 셈이다.
중소형주 하락폭이 컸던 올해 폭락장에서 한샘이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펀더멘털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누계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4.5%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각각 248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와 60%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장성에 대해 적자부문 정리와 시장환경 변화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부엌가구 분야에서 지난해 적자를 내던 직매장을 정리하고 저가브랜드 출시가 성공했다"면서 "인테리어가구 분야에서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교체 수요가 늘었던 것도 성장배경"이라고 전해왔다.
또한 전반적으로 환율과 원자재 등에서 어려워진 가구시장에서 비브랜드 업자들이 먼저 충격을 받으면서 브랜드 가구시장이 확대된 것도 또 다른 요인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4월에 설정한 올해 목표인 4400억원의 매출액과 3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와 같은 성장세는 급격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한 몇 년간 현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곁들였다.
회사측은 또 한샘이 주력으로 하는 부엌용가구 시장조차도 브랜드가구의 비중은 15% 남짓에 불과해 브랜드 가구시장의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수익성 높은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시장확대를 위해 현재 3개인 직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증권가 시각도 긍정적이다.
황정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14일 '경기둔화보다는 가구시장 구조조정 효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지적한 바가 있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중장기적으로 극단적인 경기침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브랜드 시장의 확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여러 위험들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수준은 절대 고평가된 것이 아니며 아직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12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43%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