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전일의 신용리스크 문제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채권안정기금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로 방향이 돌려졌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4.98%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4틱 상승한 108.20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은행채 및 특수채를 RP대상증권에 포함해, 이들 채권을 사실상 매입해주고 있지만 회사채, CP는 전혀 거래가 안 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이의 대안으로 채안기금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채안기금에 대한 엇갈린 반응도 나온다. 지난 1999년 대우채 사태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30억원의 채안기금이 조성된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채사태 때는 은행 등 금융권의 문제였다기보다는 기업 자체의 문제였던 만큼 자금 난을 겪고 있는 지금의 금융기관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
투신권의 한 채권 딜러는 "장초반에는 어제의 조정 분위기와 신용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채안기금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강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딜러는 "채안기금이 조성된다고 해도 그 실효성은 의문"이라면서 "대우채 사태 상황과는 달리 지금은 금융권이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