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나서서 막힌 부분에 단기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막힌 부분이 뚤리고 금리인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런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몇 주 동안 증권, 자산운용사에 RP(환매조건부채권)매입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다음주부터는 은행채 등을 RP대상채권에 포함시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어딘가 막혀서 작동을 못하고 있다면 한은이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시장에 필요한 부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금리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금융시장, 실물경제를 봐가면서 적기에 대응하겠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 총재는 또 한국은행과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간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과 한은의 외화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통화스왑(CRS)금리가 마이너스로 가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과 관련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스왑시장에 불안한 것은 외국인의 채권 매각 등이 스왑시장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통화스왑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 은행의 외환수급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더 많은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면 되겠지만 미래의 외화수요 등을 대비해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쪽 시장만 보고 해결하면 다른 데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스왑시장의 사정과 외환보유액, 환율, 외채 등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 적절한 조합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한은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태껏 한은이 한 정책이 충분히 큰 게 아닌가 생각하고 앞으로 필요하면 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 휩쓸리지 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한은은 나름대로 뒤처지지도 지나치지도 않게 양쪽을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