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 대부분의 호재가 무시되는 등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며 급락하던 주식시장이 최근 급등장에선 반대로 악재가 끼어들 틈조차 없어졌다.
5일 케이알은 전 김사만 대표가 211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 대표이사가 상환능력이 없는 관계회사들에 어음발행 등을 통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으며 이에 대해사법기관에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소조치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00억원 규모를 웃도는 횡령 및 배임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꿋꿋하다. 이날 케이알은 장중 12.50% 급등한 495원까지 치솟다 10시 49분 현재 6.82% 오른 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동도 마찬가지. 전일 장마감 이후 전 경리과장 이정희씨가 45억원 횡령 및 배임했다는 공시를 냈음에도 주가는 빠지지 않고 되레 상승세다. 횡령액이 자기자본대비 25%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보합세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했으며 채권 등 개인재산 가압류 등을 변호사와 진행해 회수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베어마켓랠리의 유동성장세에 따른 감성적 군중심리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스몰캡팀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전례없이 공포국면으로 폭락할때는 대부분의 호재들이 무시되더니 지금은 반대로 큰 악재도 영향을 못미치는 분위기"라며 "다만 코스피 1200선에선 어느정도 냉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