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에서 존 매케인 후보를 6%가량 앞서고 있는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막판 부동층의 표심과 젊은 층의 투표율, 흑인 대통령을 기피하는 이른바 ‘브래들리 효과’ 등이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언론들은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인 270명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최대 29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매케인 후보는 157명을 확보하는데 그쳐, 경합지역의 90명을 모두 매케인이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오바마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대선에서 공화당이 우세를 보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인디애나, 몬태나주 등에서도 경합이 예상되면서 매케인의 근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조기 투표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흑인과 젊은 층의 투표율 역시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오바마의 당선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극적인 역전을 노리고 있는 메케인은 10% 정도로 파악된 부동층 유권자의 막판 표심과 과거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마지막에는 결국 흑인대통령을 외면했던 브래들리 효과의 재현, 그리고 경합지역에서 최고의 결과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용어설명] 브래들리 효과(Bradley effect): 와일더 효과(Wilder effect)라고도 한다. 선거의 여론 조사나 출구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백인이 아닌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조사와는 달리 낮은 득표율을 얻는 현상.
학자들은 일부 백인들이 인종적 편견을 숨기기 위해 투표 전의 각종 조사에서 흑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거짓으로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