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상승세를 구현하자 환율은 상승 폭을 계속 줄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은행권의 포지션 플레이가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조정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6분 현재 1298.90/1299.30원으로 전날보다 7.90/8.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297.0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1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때 1313.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내 국내 증시 상승과 무역수지 흑자기조에 영향받으며 1287.00원으로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10월 무역수지가 12억 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해 5개월만에 흑자전환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상승보다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내외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환율은 큰 폭의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 증시 상승이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1300원대를 지지하느냐 하지 못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움직임을 봐서는 큰 폭으로 상승하긴 힘들고 은행권도 물량은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조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1300원 부근에서 아래위 폭을 조절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