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가 예상과 달리 100엔 쪽으로 상승했지만, 아직도 전문가들은 불안한 요인들이 많다고 보고 하락 쪽으로 크게 열어두는 태도를 보였다.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는 90엔~100엔으로 여전히 10엔이나 되는 큰 변동성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이번 예상 범위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하단과 상단이 5엔 올라간 것이다. 지난주 엔/달러는 화요일 한때 99.70엔까지 상승했다가 후퇴, 100엔 선이 상당한 저항선이 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주말 일본은행(BOJ)이 7년 7개월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그 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결정도 4대 4로 팽팽하게 의견이 갈리자 총재의 권한으로 이루어졌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 이어 이번주에는 호주준비은행(RBA)과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영란은행(BOE)이 각각 0.50%포인트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의 '베어마켓 랠리'가 지속된다면 엔/달러는 100엔 선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10월 고용보고서나 제조업/서비스업지수 그리고 소매업체 매출 동향 등은 모두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가 미국 경기의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경기 후퇴의 폭이 얼마나 될 지 관심사다.
또 4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되면 새 정부의 추가 경기 및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달러 매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와 금융위기 상황에서 새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 부담이 부각되고, 나아가 신흥국들의 구제금융 요청에 자원이 바닥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상황은 불안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증시는 금융안정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 실적이나 경기 불안으로 인해 변동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초 일본 증시는 문화의날 공휴일로 쉬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