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적 패닉해소 긍정 vs 건설 중기 은행쪽 불안감
- 투자전략: 시장리스크 고려, 안정종목 최우선, 환율 수혜주 관심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이기석 기자] 11월 주식시장은 지난 10월 같은 급락은 진정되면서 반등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상승세로 추세 전환하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왜냐하면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감과 국내 주택경기 하강에 따른 건설사와 은행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체적으로 지난 10월의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지만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전저점이 900선 후반에서 1200선 전후에서의 등락을 반복할 것이다. 반면 명확한 방향성이 없이 호재와 악재와 맞서면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유망 종목에서도 업종모멘텀보다는 하락폭이 컸던 낙폭과대 종목들이나 재무적으로 안정한 종목들에 관심을 둬야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한국과 미국간 역사적인 통화스왑 체결에 이허 10월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여, 관련 수혜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 뉴스핌 11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980~1240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투자전략팀장급 이상의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중 코스피지수는 920~1424포인트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중 코스피지수가 10월 전저점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경기침체 등의 우려로 반등폭도 제한적이라는 것이 스트래티지스트들의 견해였다.
11월중 예측 최저치는 920선을 조사됐으며 저점에 대해서는 1000선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고점은 모두가 1200선에서 1300선 사이로 전망하면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지난 10월에 연중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본다"라며 “반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상승하기도 힘들어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Relief ‘Rebound’ 를 넘는 ‘Rally’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라며 "과도한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더라도 기대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도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당분간은 방향성을 찾기보다는 그때그때의 악재와 호재에 따라 변동성만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11월 증시 주요 변수: 극단적 패닉 해소 긍정 vs 건설 중기 은행주 걱정
일단 10월말부터 확인된 외화유동성 불안 등 극단적인 금융불안이 해소된 점은 11월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변수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시작하고 있는 기술적 반등이 다소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대응도 긍정적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건설부문의 악재가 노출될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에서 경기부양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의 이영원 팀장도 “(재정지출 확대 등) 또 다른 형태의 글로벌 공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악재도 상당했다. 대부분 주택 경기에서 촉발된 건설과 은행 등이 걸림돌이다. 전 세계적인 실물경기 하강과 자산디플레이션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당장 이번 주부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토러스의 오태동 팀장은 "건설회사에 대한 처리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련의 악재가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건설사들 부도리스크를 지켜본 후에 투자 포인트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팀장은 "11월 중순은 국내기업의 실적발표가 있는데 중소형 종목위주로 타격이 예상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NH의 임정석 팀장도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 하향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경제 및 금융환경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하향 조정은 상당 기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상치 못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변수로 인해 기업이익에 대한 신뢰성도 어느 때보다 약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 10월 투자전략: 시장전체 위험 고려, 안정종목 우선, 환율수혜주 관심
증시전문가들은 11월에는 특정업종보다는 시장전체의 위험(Market Risk)에 주목하며 단기매매(Short-term Trading)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푸르덴셜의 이영원 팀장은 "당분간 특정업종보다는 시장전체의 위험이 줄어들지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심종목들도 시장대비 많이 빠져 반등이 크게 나올 수 있는 종목들이나 내부유보와 보유현금비중이 커서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로 한정할 것"을 조언했다.
NH의 임정석 팀장은 "아직은 공격적으로 시장과 주식을 살 시점은 아니다"면서 "섹터별 대응전략보다는 영업상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방어적인 기업 등을 중심으로 롱숏전략(Long-short Strategy)을 구사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안정성이 높고 많이 빠진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토러스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유사했다. 이런 관점에서 토러스와 우리는 각각 "증권주, 중소형IT"와 "증권, 조선, 철강" 등을 추천했다.
이 밖에 한미간 통화스왑체결 이후 경상수지 흑자 전환 기대감에 따라 환율하락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수혜업종에 주목하는 의견도 있었다.
대신의 성진경 팀장은 "곧 받표될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음식료, 항공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토러스의 오태동 팀장도 “환율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간 환율 급등으로 원유수입 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 실적 우려가 컸던 “에너지주와 항공주가 단기적인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