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라카와 BOJ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 데 대해 설명하면서, "8명 중 3명은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를 기존 0.50%로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은 1명에 불과했다"라고 말해 나머지 대부분은 그 폭의 차이를 제외하면 모두 금리인하를 원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BOJ 위원들은 찬성 4, 반대 4로 의견이 맞서자 총재의 권한으로 최종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금리 인하 폭은 다소 이례적인 0.20%포인트였다. 기준이 되는 무담보 콜금리는 기존 0.50%에서 0.30%로 낮아졌다.
이 외에도 BOJ는 기초 대출금리를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고, 은행권의 초과지준에 대해 11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0.1%의 이자를 지급하는 대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작은 금리인하 폭에다 그 결정도 위원회 8명의 의견이 반반으로 맞섰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분위기가 이렇게 되자 총재가 이번 결정은 사실 금리인하냐 아니냐의 면에서 보자면 7대 1의 찬반 비율이었음을 굳이 설명한 것이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금리인하 배경에 대해 "이전 정규 회의 이후 금융시장의 긴장이 높아졌고 일본에도 영향을 줬다"며, "주각 급락하고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었고,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실물 경제 면에서도 설비투자 명백히 감소하고 수출과 생산도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미 금리가 수용적인 수준이라고 말해 온 자신들의 태도를 의식한 듯, "금리는 이미 낮은 수준이지만 상황 변화에 대처해야 하고 또 완화된 통화여건을 유지하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시라카와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했다"면서, "만약 경제만 봤다면 더 큰 폭의 금리인하가 바람직했을 수 있지만 너무 크게 금리를 인하하면 자금시장의 기능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도 목표 금리를 0.30%에 놓고, 금리 제한선을 그 목표 수준에서 상하 0.2%포인트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그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