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의 2만 5000주 우선주와 교환하여 250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와코비아(Wachovia)를 인수하기고 합의한 웰스파고는 당초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장 먼저 구제자금을 받은 은행이 됐다.
원래 미국 재무부는 웰스파고 외에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에 각각 250억 달러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50억 달러,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에 각각 100억 달러씩, 뱅크오브뉴욕멜론에는 30억 달러 그리고 스테이트스트리트에 20억 달러씩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금융기관들의 이사회나 주주들은 공적자금을 투입받고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는 낙인이 찍히기 싫거나 가능하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받기 위해 쉽사리 동의하지 않았다.
웰스파고가 발행한 우선주는 최초 5년간 연 5%의 배당을 실시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배당률이 9%로 높아진다. 최초 3년간은 적격 증권 발생을 제외하고는 상환할 수 없으며, 그 이후에는 액면가에 누적 이자를 합쳐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는 우선주 외에 웰스파고의 보통주 1억 1026만 1688주를 주당 행사가격 34.01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수령했다.
이날 장 마감후 거래에서 웰스파고의 주가는 0.6% 오른 32.3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웰스파고는 별도의 보통주를 시장에서 발행하여 와코비아 인수에 필요한 자금 200억 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