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와 둘 사이에서 태어난 신유미씨가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식을 장내에서 또 다시 추가 매입했다.
28일 롯데와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서미경씨와 딸인 신유미씨가 장내에서 롯데쇼핑 주식 4800주와 4969주를 추가 취득했다.
앞서 전일 공시를 통해서도 서씨와 유미씨는 각각 롯데쇼핑 주식 1690주, 3270주를 취득했다. 그리고 두 모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유원실업도 롯데쇼핑 주식 3000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서씨와 유미씨 그리고 유원실업등이 보유한 롯데쇼핑 주식수는 1만 7729주로 늘어나게 됐으며 지분율로는 0.6%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신 회장도 같은날 롯데쇼핑 주식 1만426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27%(36만7837주)로 소폭 늘어나게 됐다.
현재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는 신 회장의 첫째부인인 노순화씨가 사망한 뒤 얻은 둘째부인 시게미츠 하츠코씨의 차남 신동빈 롯데부회장이다.
신동빈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4.59%(423만7627)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도 14.58%(423만5883주)를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재계와 업계에서는 서 씨와 유미씨가 롯데 계열사의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면서 롯데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서 씨 모녀가 적잖을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재계에서 롯데그룹의 '별당마님'으로 일컫는 서미경씨는 한 때 '서승희'라는 가명을 통해 연예계에서도 잘 알려졌다.
아역 탤런트로 출신인 서씨는 안양예고 재학시절인 1977년 제1회 미스롯데 출신으로 뽑히며 롯데의 CF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화려한 몸매와 빼어난 미모를 갖춘 서 씨는 광고모델과 탤런트활동 외에도 '방년 18세' '단둘이서'등 1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스타반열에 올라섰으나 80년초 급작스레 종적을 감췄다.
당시 스타반열에 오르며 많은 남성의 선망대상이던 서 씨가 소리소문없이 종적을 감축것을 두고 롯데 신 회장과의 관계가 조심스럽게 재계에 회자됐으나 사실확인이 안돼 더 이상의 이야기는 돌지 않았다. 단지 지인들의 입을 통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라는 정도로 서 씨의 존재는 묻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988년 신 회장과 서 씨 사이에서 태어난 유미씨가 신 회장의 호적에 입적돼 외부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