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취약해진 신용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MMF 시장에 최대 54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MMF업계는 5개의 새로운 투자 기구, 이른바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하고, JP모간체이스의 관리하에 MMF가 보유한 CD와 은행채 그리고 CP를 매입한다.
SPV에 CD와 CP 등을 매도한 MMF는 현금과 함께 SPV의 지분 10%를 받게 된다. 연준이 이 SPV가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하여 자금을 대출하는 구조.
만기 90일 이내의 CD와 CP가 매입되며, CD 매입은 달러표시 증서에 한해서 이루어진다. 최근 MMF업계에서는 만기 7일 이상의 증권을 보유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 이 정도 만기의 증서들은 거래가 어렵거나 차환발행이 되지를 않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실상 MMF가 연준으로부터 즉시 현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최대 6000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 중에서 5400억 달러를 연준이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MMF시장의 규모는 약 3.5조 달러이며, 이 중에서 CP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가 1.58조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달 리먼브러더스의 붕괴 이후 리저브프라이머리펀드(RPF)가 보유한 리먼의 상업어음(CP)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이후 미국 MMF시장에서는 거의 5000억 달러 정도의 자금이 썰물처렴 빠져나갔다. 최근에는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
이번 연준의 시장 지원책은 최근 내놓은 CP 직매입 대책이 너무 협소해 MMF 업계가 투자자들의 환매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한 뒤에 나온 것이다. 한 연준의 고위 관계자는 연준의 지원이 없으면 일부 펀드가 환매에 응할 수 있는 유동성 자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