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지표금리는 보합선에서 등락하다가 결국 보합세로 마감됐다. 은행채 회사채시장은 여전히 싸늘했다.
은행채 중에서도 잔존만기가 연내인 것은 매수세가 몰렸지만 잔존만기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채권은 매수세를 찾기 어려웠다.
다만 스왑베이시스는 대폭 축소됐다.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의 약발이 제일 잘 먹힌 분야가 그나마 스왑시장인 셈이다.
정부가 은행에 3백억달러를 추가지원하고 은행의 외화채무에 1천억달러를 지급보증한다고 밝힘에 따라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은 컸으나 이미 반영됐다. 국고채직매입니아 통안증권 중도환매를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어 국고채금리의 반등을 막는 효과 밖에 나지 않았다.
통안증권 경과물 마저도 온기가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다. 은행채나 회사채 시장이 아직 싸늘하다.
은행들로 돈이 몰리고 있지만 연말 각종 지표를 맞추기 위해 은행들은 아주 보수적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동성경색과 신용경색이 제대로 풀리려면 적어도 연말은 넘겨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3호)는 전일과 보합세인 5.0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4호)도 보합세인 5.08%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보합세인 108.1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만7182계약으로 지난주말의 3만9158계약에 이어 여전히 부진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91일만기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6.12%로 전일비 0.02%포인트가 상승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채선물이 강해도 현물시장에서는 비지표종목이나 통안증권이 약하다. 국고채 지표채권과 선물바스켓종목을 제외하고는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들의 연말결산에 사활을 걸고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비지표채권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연말전 만기도래 채권만 강하고 연말을 넘기는 신용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싸늘하다. 연말을 넘겨야만 비지표물에도 햇볕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스왑시장에서는 외화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CRS(통화스왑) 금리가 급반등했고 스왑베이시스는 큰폭으로 축소됐다. 1년만기 스왑베이시스는 -466bp로 전일보다 74bp 축소됐다.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대책이 스왑베이시스에 제일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비드가 계속 올라왔다. IRS는 금리인하 기대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오퍼가 많았다. 외화자금사정은 연말을 넘기지 않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당히 호전됐지만 연말이후 물건의 경우엔 아직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