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RE(Replacement)시장 경쟁 심화 우려 등 타이어 업종도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타이어 수요의 70%가 RE에서 창출되므로 경기침체의 부정적인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올 상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해 왔기 때문에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시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중 고점을 기록했던 천연고무 가격은 현재 톤당 1876달러로 고점 대비 42% 하락했다"며 "원자재 가격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는 시차가 약 3~4개월 정도임을 감안할 때 최근 천연고무 가격 하락분은 내년 1/4분기부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유가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부타디엔 및 스티렌 가격도 하락 전환함에 따라 천연고무에 이어 합성고무 가격도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가격 추이가 유지된다면 내년 1분기 천연고무 투입단가는 2000달러 초반으로 올해 하반기 투입단가 예상치(약 2950달러/톤) 대비 약 30% 하락할 것"이라며 "이로인해 영업이익률을 4.5%포인트 개선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타이어 업체들의 3/4분기 실적은 연중 가장 높은 원자재 가격 반영 등에 따라 부진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00억원, 514억원, 넥센타이어는 1816억원과 69억원 등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고려할 때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내년 헝가리 및 넥센타이어 청도 공장의 초기손실 축소로 세전이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