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 다우지수는 경기침체 공포 속에 8%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사상 두번째 폭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유럽 주요증시 또한 영국 FTSE100지수가 7% 이상 빠지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글로벌증시의 급락 속에 금일 국내증시도 낙폭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시장도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일 국내증시의 급락은 불가피하겠지만 미국증시 만큼 충격을 강하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급락시 기관의 저점매수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저점까지 깨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장초반 급락시 장중에 낙폭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도 금일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지수 낙폭이 확대되게 되면 연기금, 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난 저점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300선이 무너진 다음에 기관 매수를 통해 낙폭을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금일 국내증시가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저점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관건은 장중 낙폭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
신용경색 국면은 개선되는 상황인데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미국증시와 유럽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글로벌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감이 생각보다 빨리 반영되는 것 같다.
부정적인 시각은 가져야 하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반영되는 측면도 있다.
금일 국내증시가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저점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관건은 장중 낙폭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변동성이 계속 큰 상황이지만 점차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다. 변동성 확대가 금융위기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금융위기 우려감이 줄어들면 변동성이 줄 수 있다.
또한 금융위기 확대는 증시가 패닉상황으로 갈 수 있는 변수지만 경기침체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단기충격보다는 추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금융위기처럼 변동성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다. 신용위기 해소과정에서 주가반등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미국증시는 저점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새벽 폭락하며 저점에 대한 테스트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도 미국발 영향이 불가피해 반등의 상당부분을 내줘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지수가 많이 하락하게 되면 연기금, 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난 저점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00선은 내놓은 다음에 기관 매수를 통해 낙폭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미국만큼 충격을 강하게 받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전일 미국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시장도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반등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날 미국시장의 급락을 야기한 경기나 주택시장과 관련된 경제지표들은 다음주까지 이어지면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분간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또한 연말 경기지표들에 따라 미국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이번 충격으로 이번주 초반의 짧은 반등에 그친 채 다시 급락할지 아니면 반등여력을 좀더 이어갈지 갈림길에 들어섰다. 현재로써는 어느 쪽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상승시 매도하고 하락시 매수하는 비추세적 매매가 확산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