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후 인텔은 3/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0억 1400만 달러, 주당 3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컨센서스인 주당 30센트 순익 전망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1% 증가하는데 그친 102억 2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102억 6000만 달러를 약간 하회했다.
인텔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58.9%로 전분기 55.4%보다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원가를 절감한 영향이 컸다.
이번 실적에 정규장에서 6% 넘게 급락했던 인텔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4% 가량 급반등했다.
인텔은 금융 혼란의 영향을 감안한 듯 이번 분기 전망에는 대단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용 경색으로 인한 자금 조달난으로 인해 기업들의 첨단기술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사장은 "4/4분기에 금융 위기가 최종 소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그는 인텔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한 현금흐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신기술 도입과 시장의 모멘텀으로 경쟁사들을 앞질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4/4분기에 매출액 101억~109억 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중앙값으로 보면 105억 달러 정도로, 이는 월가 예상치 108억 달러에 비해 다소 온건한 예상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