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이 조금 낮아진다 싶어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환당국의 환율 상승 저지 노력이 시장에 읽히면서 달러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7분 현재 1248.50/80원으로 전날보다 60.50/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253.40원으로 전날보다 51.9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77.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는 국면이 나타났다. 한때 122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수입업체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는 진정됐다.
기획재정부의 투신권 환헷지 관련 달러선물 매수세 우려감 표명과 금감원의 은행간 외환거래량 일일조사, 대기업 중심의 네고 물량 출회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장을 지배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매매주체들은 외환시장에는 투기적 매수세로 오인받을 수 있는 행동은 삼가면서 실수급 위주의 거래에 매진하고 있다.
거래량이 없는 상황에서 소폭의 매수세와 매도세만으로도 장이 다소 크게 움직이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노력이 영향을 끼치면서 환율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장이 얇아서 소폭의 매수, 매도 만으로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며 "정부의 외환시장에 대한 경고성 발언 등으로 시장은 투기로 오해받을만한 행동은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업체매물 등이 많이 나와서 이러한 요인들이 이번주 초반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외환시장의 과도한 급등 현상은 진정된 것 같다"며 "거래는 한산한 편이고 실수급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