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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반 기대반, 美시장 신뢰 회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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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미국 금융시장은 여전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실적 악화 전망에 우려를 놓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선진국 G7 및 여타 주요국 재무장관들은 위기 대책을 내놓기 바빴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국이 대체 뭘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이 크게 실망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우려한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강한 위기 대응 의지를 보인 만큼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마도 금융시장은 극단적인 평가 사이의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최악의 국면이 수습된다고 해도, 거시경제가 침체로 빠져들고 기업들의 실적이 엉망으로 망가질 것이란 우려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도의 랠리가 전개된다고 길게 지속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그마나 급격한 매도세가 중단되면 다행이다. "신뢰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얘기다.

이번 주에는 미국은 9월 주요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착공, 신뢰지수 등 중요 거시지표가 쏟아진다. 주택기업감독청의 주택시장지수와 연준리의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3/4분기 어닝시즌도 본격화되면서 인텔과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존슨앤존슨, 구글, 하니웰 등 중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주 실적일정에 올라 있는 IBM은 지난주 양호한 예비실적을 내놓음으로써 주말 나스닥지수 반등의 발판을 제공했는데, 인텔과 구글 등 주요 기술업체 실적이 다시 한번 나스닥지수의 차별화를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버냉키를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관계자들의 발언 일정도 꽤 많은 편이다.

쟝-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각각 화요일과 수요일 뉴욕이코노믹클럽(Economic Club of New York)에서 오찬 강연에 초대됐다.

(이 기사는 12일 23시 3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G7-IMF-G20, 모든 수단 동원해 위기 대처 다짐

일단 주말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다시 한번 '전체 금융시스템 차원에서 중요한 금융기관들은 절대 무너지지 않게 막겠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액션플랜에서는 얼어붙은 자금시장을 녹이고, 민간 금융기관의 증자를 지원하며 예금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것은 물론 모기지 유통시장의 원활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적자금 투입은 물론 거시경제적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같은 원칙과 의지는 신흥국까지 확대된 G20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재확인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긴급구제금융 수단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침상 확인되는 것은 미국 재무장관이 말한 것처럼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원칙 확인과 강한 단결은 그 자체로 추락하던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를 다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추상적인 원칙 확인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얼어붙은 신용 시장을 녹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대책이 빠져있다는 것이 중요한 불만의 원천이다.

월가에서는 당장 거의 죽어있는 은행간 단기 자금시장에 대해 중앙은행이 나서 지급을 보증한다든가 하는 강력한 대책을 원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마켓와치(Market Watch)는 주요 경제전문가들이 이번 G7의 5개항목 액션플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주 미국 증시 폭락세가 약세장의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고 전했다.

금요일 다우지수는 한때 8000선 아래로 폭락했다가, 장 후반 금융주 주도의 반발로 인해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아예 수면 위로 올라서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일부 주식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 후반 반등시도를 보면서, 이제는 진짜 바닥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피터 카딜로(Peter Cardilo) 아발론파트너스의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이제는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확신이 좀 더 생긴다. 다우지수가 8000선을 뚫고 내렸을 때 시장은 '항복선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판단이 곧 다우지수가 결코 다시 8000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운을 남겼다.


◆ 경기침체 우려, 유가 10% 폭락의 의미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공포심리는 주말 뉴욕시장 원유선물이 10% 넘게 폭락한데서 잘 드러난다.

지난주 이 유가는 주가 하락을 좇아 17%나 급락,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올해 7월 기록한 고점 147.27달러에서 77.70달러까지 47%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9월 이래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햇다.

국제유가 하락은 분명히 경기 전망을 반영한 것이면서, 또한 주식시장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은 유동성 위기라는 현실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

그 동안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미 시장에서 배럴당 6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이제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현실적인 방어선으로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 달 임시총회를 열어 감산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 속에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정도로는 유가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보여주는 것은 당장 주식시장의 단기 전망도 불안하다는 점이다.

폴 놀트(Paul Nolte) 힌스데일어소시에이츠의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지금 주식시장이 5년 전망으로 보자면 저렴한 수준이지만, 당장 이번 주에 주가가 어디로 갈 지, 얼마나 더 저렴해질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제는 일부 기관들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만큼 자금시장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런던시장의 은행간제시금리, 즉 리보(Libor) 오버나잇 금리는 5.09375%에서 2.46785%까지 폭락했지만 3개월물 금리는 4.75%에서 4.81875%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 때문에 주식전문가들은 다른 무엇보다 은행권의 자금시장 신뢰회복의 지표인 리보 3개월물 금리가 얼마나 하락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 경제와 해외경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보면서 또다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 반도체 대기업 인텔과 주요 소매업체 존슨앤존슨이, 수요일에는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코카콜라 그리고 e베이가 실적을 발표한다.

목요일에는 메릴린치와 IBM, 구글, AMD가, 주말에는 하니웰과 슐럼버제가 각각 실적발표 일정에 올라있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0월 13일 (월)
Schwab (Charles) 3Q 0.25 0.27
Amer Electric Power 3Q 1.11 1.16

- 10월 14일 (화)
PepsiCo 3Q 1.08 0.99
CSX 3Q 0.94 0.67
Intel 3Q 0.34 0.31
Johnson & Johnson 3Q 1.11 1.06

- 10월 15일 (수)
JPMorgan Chase & Co 3Q -0.08 0.97
eBay 3Q 0.41 0.41
Coca-Cola 3Q 0.77 0.71
Wells Fargo 3Q 0.43 0.64
Abbott Laboratories 3Q 0.77 0.67

- 10월 16일 (목)
PNC Finl Svcs Grp 3Q 1.09 1.37
United Technologies 3Q 1.32 1.21
Illinois Tool Works 3Q 0.94 0.89
Citigroup 3Q -0.47 0.44
Capital One Finl 3Q 1.01 -0.21
Intl Business Mach 3Q 2.02 1.68
Merrill Lynch 3Q -4.92 -2.99
Bank of NY Mellon 3Q 0.72 0.67
Baxter Intl 3Q 0.82 0.7
Nucor 3Q 2.16 1.29
Harley-Davidson 3Q 0.79 1.07
Southwest Airlines 3Q 0.08 0.21
Google 3Q 4.8 3.91
BB&T 3Q 0.66 0.81

- 10월 17일 (금)
Schlumberger 3Q 1.26 1.09
Honeywell Intl 3Q 0.96 0.81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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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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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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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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