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은 금감원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는 한편 지난 8일 대통령까지 달러 사재기를 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의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업체들 네고 물량도 쏟아지고 있고 당국은 달러매도 실개입에도 이틀째 고강도로 나서고 있어 환율은 하락요인이 불거지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3분 현재 1350.00/30원으로 전날보다 29.50/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 달러선물 10월물은 1351.00원으로 전날보다 21.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다우지수 급락 영향으로 전날과 비교해 15.50원 상승출발하면서 장초반 급등세를 나타냈고 한때 1460.00원까지 폭등했지만 이후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꾸준히 장을 압박했고 금감원의 투기 세력 적발 본격화 뉴스가 달러 매수 심리를 줄어들게 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외국환 업무를 취급하는 모든 은행과 외국계은행의 고객별 외환거래 내역을 일별로 보고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증시가 급락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이러한 당국의 전방위적 압력에 달러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대통령의 달러 사재기에 대한 경고에 이어 기획재정부까지 나서 금감원이 투기세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특히 재정부는 수출 대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늦추다가는 피해볼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당국의 시장 압박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당국의 개입 효과가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달러 매수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업체들도 1400원에서는 팔아달라는 요청이 많고 당국도 대규모로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절매 물량도 함께 불거지면서 하락 반전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달러는 "시장이 당국의 압박에 일단 반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오버슈팅을 감안하면 더 큰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