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 임시총회를 열어 감산 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 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 폭락에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이를 눌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1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2.36달러, 2.6% 급락한 배럴당 86.5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위험포지션 청산이 지속된 가운데, 유가는 한때 84.19달러까지 추락하며 지난해 10월 이래 근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오는 11월 18일 임시총회를 개최, 금융 위기와 최근 유가 수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원유 감산을 논의할 것임을 분명히 시사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0달러 급락한 온스당 886.50달러를 기록, 나흘 만에 반락했다. 일련의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사흘 동안 급등하면서 온스당 900달러 선이 돌파되자 부담이 커졌고, 때마침 글로벌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 매도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지속되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금 선물이 922달러 선까지 폭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