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국내 제조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화에 대한 국내기업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87.8%의 응답기업들이 신규시장 개척(75.9%) 등을 이유로 글로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글로벌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3.2%가 초보단계(1단계 해외조달 4.6%, 2단계 수출 48.6%)라고 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화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규모별로 보면 해외조달, 수출 등 초보단계라는 응답비율이 대기업은 40.8%인 반면 중소기업은 58.8%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정책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화 추진에 따른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체 기술력, 현지 마케팅 능력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화 추진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절반이상인 55.9%의 응답기업들이 자체 기술력(29.1%)과 현지 마케팅(26.8%)을 꼽았다.
글로벌화 추진과 관련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정보 부족(37.1%), 전문인력 부족(19.7%), 마케팅 능력 부족(19.1%), 자금조달 능력 부족(7.2%) 등의 순으로 답했다.
'국내기업의 글로벌화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시급한 정책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기업들은 해외정보제공 강화(35.1%),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34.9%), 금융지원 확대(22.9%)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선진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 기업들도 M&A전략 등을 통해 활발하게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책당국도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화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지원 확대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