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에서는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경기에 대한 의견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해 서로 활발한 의견교환을 나누고 즉각적이고 유연한 대처에 나서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사장단회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윤우 부회장이 각각 다른선약과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인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라며 "서로 의견교환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변수가 일어날 경우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강재영 삼성투신 사장은 현재 미국등 글로벌 시장의 혼돈자체는 신뢰상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사장은 "최근 7000억달러의 미국 구제금융안이 미국의회에서 통과됐으나 최대 1억4000억달러라는 부실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이는 신뢰상실로 이어져 현재의 달러경색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이나 한국등의 경제상황자체가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라며 "이러한 문제에 너무 부화뇌동할 필요도 없고 차분하게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오히려 일부사장들은 현재의 글로벌 위기자체가 거꾸로 생각하면 기회요인이 발생할 것이며 기회모색에 나서는 것도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최근 시장상황으로 어려운 협력업체 중소기업에 대해 챙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 사장은 "일부 제조회사에서 혹시 어려움에 처할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미국의 금융위기 단초를 제공한 서브프라임 상태가 '한국형 서브프라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한국형 서브프라임 사태 가능성은 없다"라고 전제한 뒤 "이는 IMF를 통한 학습효과와 함께 정부와 민간의 스킬이 축적됐고 정부와 금융기관이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은 유가보다는 최근 급변동하는 환율과 주가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고 사장은 "국제유가는 큰 무리없이 안정적으로 갈 것 같다"라며 "그렇지만 환율과 주가는 다소 걱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