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아이슬란드 국채 디폴트(지급불능)설에 따라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통위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채권시장은 약세폭을 조절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2%로 전일대비 0.12%포인트 급등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7틱 급락한 105.63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ECB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로 시작한 채권시장은 오전 중반에 제기된 아이슬란드 국채 디폴트설로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국고채는 다소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은행채, CD, 회사채 등은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1일물 CD금리는 오전에만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5.90%를 나타냈고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산금채 3년도 0.11%포인트 급등한 7.24%에 고시됐다. 통안증권 2년물도 같은 폭 오른 6.03%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국채선물을 기준으로 105.50선이 지지된다면 국채선물이 105.50에서 10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박스권 회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해외신용 경색으로 채권시장이 크게 밀렸지만 금통위를 앞둔 만큼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채선물을 기준으로 105.50선이 지지되면 국채선물이 105.50-106.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니저는 다만 "국고채의 경우 유동성이 커 거래가 웬만큼 잘 되고 있지만 크레딧물 분위기는 계속 안 좋다"면서 "유동성이 단기쪽으로만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