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2만4322대, 수출 7만2412대 등 총 9만6734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신차 돌풍에 힘입어 전년대비 19.5%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은 31.0%를 기록했다. 2000년 12월 32.9%를 기록한 이래 7년 9개월 만에 30%대의 벽을 돌파한 것이다.
반면 수출은 노조의 임단협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년대비 19.4% 감소했다.
1 ~ 9월까지의 판매누계는 내수 22만9171대, 수출 77만2537대 등 총 100만17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내수시장 누적 점유율은 26%다.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최근 잇달아 출시된 신차들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기아차의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22일 출시한 신개념 CUV 쏘울은 7일만에 2379대가 계약됐고, 30일까지 1170대가 판매됐다. 이에 회사측은 이달 판매 목표인 30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말 출시된 프리미엄 준중형 신차 포르테도 9월 한달간 403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기아차의 월평균 준중형 판매대수 1300대의 세 배가 넘는 것이며,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아반떼를 200여대 차이로 바짝 추격한 것.
로체 이노베이션과 모닝 역시 각각 3904대, 4300대가 판매됐다. 모닝의 판매대수는 9월까지 6만186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9109대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기아차는 경차에서부터 준중형, 중형차 그리고 CUV까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기아차의 연간 내수시장 점유율은 1995년 30.4%, 2000년 28.5%를 기록한 이래 최근 몇년간 22~23%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올해 초 출시한 모닝이 경차 돌풍을 일으키면서 점유율이 상승하기 시작, 지난 8월에는 28.8%까지 올라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부터 준중형, 중형, CUV까지 다양한 차종의 인기로 10월 이후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35%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은 7만2412대로 전월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년대비로는 19.4%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5193대로 전년대비 32.0%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 생산분은 씨드의 판매호조로 2만7219대로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2006년 11월 생산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씨드는 9월에도 1만3399대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누계로는 전년대비 38.9% 증가한 12만6823대를 기록했다.
씨드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공장은 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19일 가동 21개월만에 생산누계 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중 가장 빠른 생산 속도다.
기아차 관계자는 "두번의 찬반투표 등 임단협 관련 생산차질로 수출이 다소 감소했다"며 "지난달 30일 협상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매진할 것이므로 이달부터 수출 물량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까지 기아차 누적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2288대보다 1.3% 증가한 77만2537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