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시작된 금융불안이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반등했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일 반등이 단순 소문에 불과하고 아직 여러 불확실성들이 크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측과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시장불안을 잠재운다는 점에서 단기 안도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이 갈렸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
시장이 당분간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변동성에 좌우되는 흐름을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 변동성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미국시장의 흐름일 것이다. 최근들어 미국시장과의 연동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전일 미국시장의 반등을 일단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다만 전일 미국증시의 반등은 다소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일단 증시의 반등을 이끈 “정리신탁공사(RTC) 설립설”이 공식적인 표명이 아니라 소문에 불과했다는 점과 장막판 30분전에 전해지면서 급하게 상승했다는 점이 문제다. 즉 뉴스에 대한 이성적인 대응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뜻이다.
또 과거사례를 보더라도 금융불안으로 인한 실물경제의 타격이 해소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점과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국내 기업들의 후폭풍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결국 오늘 국내증시는 장초반 상승출발할 것으로 기대되나 위에 언급된 여러 불안요인들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일 미국발 호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는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
전일 미국시장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해결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M&A도 빨라지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금융불안으로 인한 위기감이 완화되는 상황이다.
전일 미국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비단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 정부들이 공통적으로 행하는 큰 흐름의 일환이다. 시장의 패닉상태를 진정시키려는 각국 정부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금융불안으로 인한 패닉상태가 진정될 경우 어제 악재로 묻힌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의 긍정적인 효과도 재부각되고 최근 연기금의 저가매수로 인한 수급적 개선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장초반부터 전일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상승이 기대되며 당분간 등락이 지속될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지나친 불안심리에 휘둘리기보다는 저가매수를 노려볼만한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안도랠리도 기대해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