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보험사인 AIG에 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위기가 여전하다는 불안감에다 지난 8월 주택착공실적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급락했다. 뉴욕환시에서 달러/ 엔은 전일보다 1.01엔 내린 104.62엔에, 유로/ 엔은 0.61엔 오른 149.92엔에, 유로/ 달러는 0.0198달러오른 1.4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AIG에 대한 구제금융 이자율이 3개월만기 리보금리에 8.5%를 더한 수준으로 제공되는 등 구제금융이 엄격해져, 금융환경이 추가로 악화된다면 향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베어스턴스 등과 같은 조건으로 구제금융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 한국 증시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오랜만에 달러/ 원 환율 하락재료가 서울환시에 등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약 50~60억달러(약 6조원)가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외 신용도가 높아져 기업들의 외화표시채권 발행 조건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명 시장의 숏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다.
- 그러나 FTSE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실제 지수에 편입돼 운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당장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효과는 시간을 두고 서울환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금일 달러/ 원 환율은 재차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시약세 가능성, 신용경색 우려로 인한 역외의 달러매수와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 등이 서울환시 롱심리를 재차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서울환시 여건을 감안하면 금일 달러/ 원 환율은 전고점이었던 1160원대까지의 상승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1160원선 위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130.00 ~ 117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