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개인 부채도 1606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2/4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잔액은 78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3조1000억원 늘어났다.
전분기말 대비 증가율은 3.1%를 기록, 2006년 4/4분기(4.4%)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개인부문의 부채를 통계청이 추산한 8월 추계인구(4860만7000명)로 나눈 1인당 개인부채는 1606만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전분기(1559만원)보다 47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개인부문에는 순수 가계와 소규모 개인기업, 민간비영리 단체 등이 포함된다.
개인부채가 이처럼 증가하면서 개인부문의 금융자산/부채비율은 2.22배로 전분기의 2.26배보다 하락했다.
김태석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은 "개인부문의 금융자산/부채비율은 지난 카드 대란이 일어났던 2002년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MF, 카드대란을 겪은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데다 가계소득 수준, 주택담보수준에 따라 대출을 운용했기 때문에 부채의 질이 그때처럼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잔액은 85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 증가했다.
금융연관비율(금융자산잔액/명목GNI)은 전분기말(9.02배)보다 다소 상승한 9.09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은 26조7000억원, 금융부채는 23조1000억원 각각 늘어나 순금융자산은 전분기말에 비해 3조6000억원 증가한 95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구성내역은 예금이 43.3%로 전분기의 42.9%에 비해 다소 상승했고 주식은 19.0%로 전분기의 19.3%보다 하락했다. 수익증권 비중 역시 9.4%로 9.6%보다 하락했다.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내역으로는 예금취급기관차입금 비중이 76.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증권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차입금 비중은 4.0%로 전분기의 3.8%보다 다소 상승했다.
또 기업부문의 자금부족규모는 38조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9000억원 감소한 반면 정부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조5000억원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