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씨티그룹 등 미국 10대 대형 금융기관들은 금융시장 혼란에 대비하여 공동으로 700억 달러의 유동성 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같은 연준의 담보 범위 확대나 주요 금융사들의 유동성 기금 설립은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보호 신청 등 일련의 위기 사태로 인해 등장하게될 막대한 포지션 청산으로 월가가 입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에 연준이 담보 범위를 확대한 대상은 증권사에 대한 자금공급 방식인 '프라이머리딜러 대출제도(PDCF)'와 '기간국채대출제도(TSLF)' 등이며, 전자의 경우 담보를 주식까지로, 후자는 담보를 기존 국채, 기관채 및 'AAA' 등급 채권 뿐 아니라 모든 투자적격 채권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연준 또 2차 TSLF 입찰은 두 주에 한번에서 매주로 입찰 간격을 좁히고, 입찰시 공급액을 기존 125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1차 TSLF 입찰 규모는 50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총 공급액은 175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로 증가하는 셈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재무부 및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시장참가자들과 주말을 거친 논의를 통해 주요 금융기관의 청산에 따른 잠재적인 시장의 취약성을 파악하고 당국과 민간에 각각 필요한 대응책을 고려했다"며, "이번 조치는 민간의 대응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과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가 10대 금융사들의 유동성 기금 설립은 각사당 70억 달러의 유동성을 제공하여 서로 필요할 경우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들 중 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담보를 제공하고 최대 230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는 씨티그룹 외에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그룹, 도이체방크 그리고 UBS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