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뿐만이 아니라 연예인들이 사채를 사용했다가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뉴스는 때때로 보도되곤 했다.
그렇다면 화려해만 보이는 연예인들이 왜 사채를 쓰는 것일까.
한마디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2금융권이나 불법사채를 쓰게 되는 것이라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통상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담보가 있거나 소득증빙이 돼야 한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소득증빙 제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신고하는 소득에 대해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는 있지만 연예인의 특성상 일정 소득이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형은행인 A은행 관계자는 "연예인은 직장인이라는 개념보다는 자유직업(프리랜서) 개념이라 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며 "이는 리스크를 예측할 수 없게 해 대출 상환 능력을 매우 낮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은행 신용등급이 하위수준"이라며 "이런 측면에선 다른 프리랜서도 마찬가지로 은행 대출이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B은행 관계자는 "몇 년 전 영업점 근무 때 중견 가수 Y씨의 대출 상담을 해 준 적이 있었는데 음반 판매 등에 따른 인세가 있어 소득증빙이 있긴 했지만 일반 직장인 연봉 수준보다 적고 특성상 리스크가 커 대출을 해주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물론 연예인들이 특정은행의 광고모델을 하거나 은행 홍보를 노리고 1일 지점장 등으로 임명되면 주거래은행으로 해당은행을 지정해 예금 계좌를 트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예금이 일정 수준이상 되면 대출이 이뤄지는 경우는 있다고 귀띔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 이외에도 소위 '잘 나가는' 스타라고 해도 자칫 안 좋은 스캔들이 나면 순식간에 평판이 무너지고 이에 따라 소득에 직격탄을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면서 연예인에 대한 대출이 매우 리스크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연예인이라고 대출이 더 잘 나가거나 덜 나가는 것은 아니고 소득증빙이나 담보가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이 역시 대개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결국 높은 이자를 물고서라도 제2금융권이나 등록되지 않은 불법 사채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