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금리가 5.25%로 동결된 가운데 한은 총재가 물가와 경기 모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만큼 경기하강에 보다 초점을 맞췄던 채권시장에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4%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5.81%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부담은 여전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하향 안정되고 있고 시중유동성 상승률도 꺾이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경기둔화에 보다 초점을 맞춘 터라 금통위 코멘트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가운데 5.70%를 깨고 내려온 국고채 3년물 금리 레벨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CD금리보다 낮은 금리 레벨도 되돌림에 한몫했다.
다만 현 금리 레벨에서는 기대이익이 크지 않은 만큼 채권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 모두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이제는 환율 등 외생변수보다는 채권내부 재료인 물가와 경기의 충돌, 은행들 자금 수급 상황, 연기금 등 투자기관의 투자 움직임을 봐가면서 채권을 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물가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춘 채권시장이 금통위 코멘트에 다소 실망해, 차익실현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의 금리 수준은 기대이익이 크지 않은 레벨"이라면서 "이 때문에 추격매수가 쉽지 않은 것 같고 이제는 외생변수보다는 물가와 경기, 은행들 자금 상황 등 채권 내부 재료에 의해 시장이 움직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