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추석 연휴를 생산직의 경우 16일까지 하루 더 연장키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흘 연휴가 아니라 나흘 연휴가 되는 셈이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등은 생산직의 경우 17일까지 이틀을 더 쉰다는 방침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LCD사업장, 포스코, 동국제강, SK에너지 등은 휴일 없이 연휴 중에도 계속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LG전자 등 전자업계, 쌍용차 GM대우 등 일부 자동차업계는 일반직과 생산직 모두 추석 연휴를 13일부터 16일까지로 하루 더 늘렸다.
올해 추석 연휴가 주말과 겹쳐 짧은 데다 노조와의 단체협상 합의 사항으로 설, 추석 등 명절 연휴에는 하루 더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 근무하는 기업들도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라인, SK에너지 등 정유업체들로 이들은 대규모 장치사업이어서 라인을 계속 가동해야한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본사 직원을 포함한 일반직원들은 공식적인 연휴기간만 쉬지만 반도체와 LCD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은 쉬지 않고 추석을 보내게 된다"며 "반도체와 LCD사업장의 특성상 365일 쉬지 않고 생산라인을 돌리기 때문에 해당사업장 근로자들은 4조 3교대로 휴무를 잊은 채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조선용 후판 생산업체들은 추석을 반납하고 연휴 중에도 생산을 계속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본사 직원들의 경우 추석 연휴 3일만 쉬는 대신 공장은 4조 3교대로 추석 연휴 중에도 풀가동하기로 했다.
동국제강도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직원은 임단협 결정사항으로 오는 16일까지 하루 더 쉬기로 했지만 후판을 생산하고 있는 포항 1, 2후판 공장은 추석 연휴 휴가를 반납했다"며 "이 기간 중 1후판 공장은 정기 대보수를 진행하고, 2후판 공장은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체 중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생산직의 경우 17일까지 연휴를 이틀 더 연장 운용한다.
쌍용차, GM대우 등 동종업체들은 16일까지 쉬지만 이들은 노조와의 단체협상에서 명절 연휴가 주말과 겹칠 경우 겹치는 일수 만큼 더 쉬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 임금협상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후 재협상마저 결렬되자 전날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6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도 6시간, 12일 4시간 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이미 추석 연휴가 시작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