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금융채 발행 증가율은 둔화시킬 수 있었지만 예금 증가폭이 자산확대 속도를 못 따라 잡으면서 CD 등 시장형상품 증가폭은 다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은행 수신에서 시장형상품과 금융채 비중 확대는 여전히 지속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낸 "2008년 상반기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은행 수신고 가운데 예금은 모두 617조 6710억원으로 올들어 34조 5010억원, 5.9%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8390억원, 0.1% 감소에서 반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예금 중에는 정기예금이 38조 5930억원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다. 고금리 특판 등 금리 경쟁을 했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급여계좌에 대한 서비스 확대와 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하반기 5조 5890억원 증가에서 올해 상반기엔 2조 4290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지난해 상반기 4조 8970억원 감소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은행들의 노력이 선방으로 이어진 것이란 풀이도 가능한 모습이다.
이같은 예금 확대 덕분에 은행들은 금융채 발행 증가폭을 낮출 수 있었다.
올 상반기 금융채 증가 규모는 14조 9020억원으로 7.0%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7조 4100억원, 8.9%나 지난해 상반기 27조 2420억원, 16.2%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움직임이다.
그러나 시장형상품 증가폭은 되돌릴 수 없었다.
상반기 시장형 수신은 CD로만 17조 8230억원을 끌어들여 다른 시장형 수신이 줄었는데도 시장형 수신 증가 폭을 16조 4950억원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시장형상품과 금융채를 합한 수신 규모 비중은 36.3%로 지난해 말 35.6%보다 또다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