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외한 아태지역 투자비중 축소 혹은 중립
[뉴스핌=원정희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3/4분기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주식 투자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은 12개의 세계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분기별 펀드 투자금 유출입과 향후 투자 전망 및 글로벌 자금흐름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12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2/4분기말 운용하고 있는 펀드 잔고는 미화 4조2000억달러로 세계 전체 펀드 잔고 추정금액의 17%에 달한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 중 3/4분기 주식시장 투자비중을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지난 2/4분기 10%에서 44%로 늘어났다.
반면 채권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답변은 2/4분기 20%에서 3/4분기 44%로 늘어났다. 2/4분기엔 50%의 펀드매니저들이 채권 투자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답변했으나 3/4분기엔 투자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니 서(Bommie Tse) HSBC은행 아태지역 자산관리대표는 "약세장에서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심리의 지속적인 저하로 3/4분기에는 채권과 현금으로 후퇴했다"고설명했다.
투자지역별로는 조사 대상 자산운용사 가운데 22%가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2/4분기 이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답변이 없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2/4분기엔 56%가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3/4분기엔 44%만이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범 중화권에 대해선 3/4분기에도 변함없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 투자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답변은 지난 2/4분기 83%에서 63%로 줄어들었다. 투자 중립의견도 14%에서 38%로 늘어났다.
글로벌 이머징마켓 증시에 대해선 투자비중 확대 의견이 2/4분기 44%에서 50%로, 투자중립 의견은 33%에서 38%로 늘어났다. 비교적 낙관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 대표는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의견이 지난 2분기보다 덜 낙관적이었다"며 "물가상승 여파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