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주요내용입니다.
◆ 중국의 조선산업과 우리기업의 대응방안
중국의 조선산업은 물동량 증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 조선업 세계 1위인 한국을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정부는 조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규모 설비 증설 억제, 중소규모 조선소 통폐합, 대규모 국유기업으로의 집중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효율화와 대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여 왔다.
중국 조선사업은 ① 벌크선 등 저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② 조선산업의 동부연해지역 집중, ③ 고도성장에 따른 자체 수요 증대 등으로 발전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조선산업은 R&D, 관리능력, 품질관리 등 비정형화된 부분에서 경쟁국들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건조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상기의 약점들을 극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형상으로는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중국 조선사업은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 원자재 가격 상승, 낮은 기술수준 및 기자재 국산화율, 저효율성, 관련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문별로는 선박기자재의 경우 국산화율이 40%에 불과하여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제조업체들은 지역별로, 제품별로 전문화, 집중화 되어 있다.
선박수리업은 외국선박 수리의 비중이 높으며, 4개 기업이 전체 수리량의 72%를 차지하는 등 과점체제를 보이고 있다. 선박용 철강재의 경우 기본품목은 자체 조달하고 있으나, 특수강 등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조선업의 발전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에 대비, 철강기업들과 조선기업들은 전략적 제휴 등 협력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
향후 조선산업은 시장환경 및 경쟁우위 요소의 변화에 따라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분야의 비중 확대 및 경쟁력 유지, 중국과의 분업구조 구축, 철강 등 전후방 산업의 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김주영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