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거세게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시장상황이 얇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역외NDF선물환율도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현물환율도 이에 연동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 역외쪽 움직임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더구나 달러/유로는 뉴욕시장에서 한때 1.4053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7473달러로 2년반래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기사는 9일 오후 5시 3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1.30원으로 전날보다 19.9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103.60원으로 전날보다 17.9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100.00원으로 상승한 이후 최근 단기 급락 이후, 반등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1100원이 뚫리면서 1110.10원까지 상승 폭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다시 되밀려 1100원 부근에서 주거래가 이뤄졌다.
국내증시가 1.5% 하락하며 1454포인트에 머물렀다는 점도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여전히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만 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워 셀 코리아가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등장하며 다시 급등세를 나타낸 하루였지만, 상승 추세가 여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의 프레디맥, 패니메이 구제금융이 발표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국내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 심화 등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참여자들은 단기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시점에서 환율은 변동성을 예측하기 다소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단 상승 흐름을 예상하는 쪽이 조금 우세하지만 1100원선을 기준으로 약간 엇갈리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NDF와 현물이 동시에 위아래 변동성이 심하다"며 "역시 역외쪽 움직임이 중요해 보이고 채권만기일 위기설은 정리돼 이 쪽 변수는 약화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위 아래 움직임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지만 네고 물량이 결제를 상쇄시켜 1100원 아래로 내려설 수도 있다"며 "1100원에서 당국이 개입을 멈출 것 같진 않아 위아래 출렁이다 아래로 가는 것이 단기적으로 맞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급락이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경기에 대한 우려감, 주식 자금 빠져나가는 등 환율에 큰 변화를 줄 요소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전히 추세상 상승쪽은 맞으나 과도한 채권만기일에 대한 우려감은 벗어나야 할 때인 것 같다"며 "1100원선이 중요한 선으로 보이고 상승이 아무래도 유력한 흐름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