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S글로벌 자산운용의 빈 시(Bin Shi)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중국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 중국경제의 건실한 경제기초와 성장 잠재력 ▲ 위완화 강세 지속 ▲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손꼽았다.
빈 시 매니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 "중국의 실질 GDP 성장율은 최근 소폭둔화했지만 아직도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장율의 변동폭도 안정적"이라며 "최근 급증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데 최근 식품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성장둔화를 우려하지만 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91%를 넘는다"면서 "내수의 중요부분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부동산 매매와 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또다른 내수의 한축인 정부지출도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 시 매니저는 "중국은 아직도 예금의 비중이 커서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민간소비의 감소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면서 "2년 전부터 정부가 긴축기조를 취한 것도 자산거품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방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관련 "중국 정부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경제성장으로 자금여력은 충분하다"면서 "인프라 투자 등에 집중하면서 정부개입으로 인한 시장실패를 최소화하면서도 민간영역의 성장잠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그는 "지금은 중국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이르러 좋은 기업들 가운데도 예상 PER 10배 이하이거나 연배당수익률이 6%가 넘는 기업들이 허다하다"면서 "최근들어 중동과 유럽의 대형 투자자들 가운데 투자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증시에 대한 전망이나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2~3년 정도의 시간을 놓고보면 분명 지금은 투자할 시점이며 적정가치를 고려하면 2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UBS측은 현재 운영중인 중국포트폴리오는 베타를 0.94로 방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섹터별로는 소비재ㆍ생산재ㆍ정보 기술산업 등의 비중을 확대하고 통신ㆍ금융ㆍ공공사업 등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자전략도 경기영향민감도가 크거나 수출과 관련된 산업과 저마진 제조업의 비중을 줄이고 에너지 가격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산유회사나 현금흐름이 이 좋고 부채가 적은 기업들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