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제유가가 5달러 이상 급락한 가운데 100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것은 호재였지만, 원자재 관련주가 뉴욕장에 이어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를 짓눌렀다. 다만 유가 하락 수혜주인 항공주와 자동차주 등은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권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올해 성장률(GDP)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호주의 2/4분기 성장률(GDP) 역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이날 호주증시는 시장참가자들이 원자재주 투매에 나서면서 지수는 1% 이상 급락했고, 홍콩과 중국 증시 또한 원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 안팎으로 급락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이틀간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로 오전중 100엔 이상 상승했지만, 오전중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자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9/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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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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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2,689.59... +80.12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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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20.55... +8.18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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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276.67.... -28.22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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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148.97... +0.16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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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6,584.93... -114.89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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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130.50... -64.50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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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0,562.41... -480.05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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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1,073.89... -379.26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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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유가 하락을 호재로 자동차와 전력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 선물이 대형주 위주로 숏커버에 나선 것과 엔/달러가 오후들어 109엔을 일시 상회한 것도 수출주에 호재가 됐다.
하지만 유가 하락 영향으로 무역상사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후쿠다 총리 사임 이후 정국 혼란과 국내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고점에서 저가매수세는 힘을 읽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사흘 연속 빠지면서 21개월 최저 급락했다. 석탄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탄관련주가 5%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주도한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 섬유주 또한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
전날에 이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농업과 증권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유가가 110 달러 밑으로 떨어져 유가 민감주인 정유주와 항공주는 반등해 하락 에너지를 상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유가가 5달러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원자재주 약세를 보이면서 2% 이상 급락했다. 에너지주, 광공업 및 비철금속주가 약세를 보였고, 항만주 또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지속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2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날 지수는 기술주 강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에 편승하면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낙폭을 1% 이상으로 확대했다. 항만주와 원자재주 또한 지역 증시 약세에 편승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은행주와 상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전날 호주준비은행(RBA)가 7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날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3% 상승에 그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장 초반 동요하더니 약세로 전환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50분 부근 태국 SE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7.8% 급락한 651선을 기록 중이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2% 하락한 2725선을 나타내고 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사막 순다라벳 총리와 군부 실세인 아누퐁 파오친다 육참총장이 정국 해결에 방법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