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외 할 것 없이 달러 매수세가 시장을 압도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없어 상승폭이 줄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신권이 해외투자펀드 헷지분을 다시 되감으면서 달러선물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어 현물환율의 오름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54분 현재 1153.30/60원으로 전날보다 19.30/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9월물은 1156.50원으로 전날보다 21.5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중장기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140원선이 쉽게 무너지자 1150원선도 단번에 깨지면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특히 투신사들의 해외주식투자 펀드 관련 다이내믹 헤지(Hedge)분을 되감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현물환율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신권은 이날 현재까지 하루에만 1만 계약으로 금액으로는 5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달러선물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당국 없이는 환율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외환시장에서 역내외 할 것없이 달러화를 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분위기만 보면 1200원까지도 갈 수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해외펀드 실적이 저조하면서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 분위기가 멈추지 않아 현물환율 급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당국 없이는 환율 상승을 꺾기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