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본 강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선 리먼브러더스가 이 헤지펀드의 지분 20%를 2005년 인수한 바 있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상품 트레이더인 오스프라이에가 심각한 손실을 입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유가와 천연가스 그리고 구조화 상품(structured products)에 설정된 오스프라이에 펀드가 8월 한 달 동안 27%가 빠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상품시장의 큰 손인 드와이트 앤더슨(Dwight Anderson)에 운용되며 작년 한 때 자산이 38억 달러까지 늘어났던 이 펀드가 유가의 가파른 하락으로 지난 3주간 손절매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앤더슨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이번 손실은 실질적으로 에너지, 광업, 원자재주의 손실로 발생했으며, 이중 일부 주식은 10~20년래 최대 낙폭을 경험했다"고 손실 배경을 밝혔다.
그는 "펀드에서 30%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투자금을 반환할 수 있다는 약관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고 펀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스프라이에 매니저들은 우선 9월 말 펀드 자산 4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며, 올 연말 쯤 40% 정도를 추가로 양도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20%는 유동화하기 힘든 자산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먼브러더스의 투자 사업부가 오스프라이에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손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자금 수혈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있는 리먼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