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제윤 차관보는 재정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번달 10일, 11일 몰려있는 채권 만기일이 넘어가고 혼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이 기간이 지나가면 9월 위기설이 허구라고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외국인 관련 채권은 대부분 원화표시 채권이고 100% 위험헷지가 돼 있어 설사 외국인이 전부 빼내가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전날 당국 구두개입에도 환율이 급등한 현상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자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에 시장은 관성이 있기 때문에 일정수준까지는 추세가 유지된다"며 "우리 시장이 얇은 면도 감안해야 하고 만일 구두개입이 없었다면 환율은 더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는 말은 좀 과도해 보이고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 차관보는 "우리는 대외의존도가 강하면서 환급성이 높고 큰 시장"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도 있어 시장 쏠림현상은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신 차관보는 또 급격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기본적으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외환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정부와 한국은행간 의견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신 차관보는 "외환시장은 예민하고 정부는 항상 한국은행과 의견조정을 통해 같이 가는 입장"이라며 "이성태 총재의 발언은 환율이 오름추세에 있다는 뜻이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