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자 채권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4원 급등한 1154.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물량이 15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소폭 줄었다.
다만 여전히 상승폭은 커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6.00%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05.44에 움직이고 있다.
반면 채권시장은 환율급등에 다소 내성이 생긴데다 일부 기관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데다 현물시장에서도 단기물 위주를 매수하고 있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정부가 여러 창구를 통해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진화에 나선 것도 다소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
이날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는 브리핑을 통해 "시장이 과도하게 예민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위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관계자는 "환율의 급등세가 다소 주춤한 데다 기관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이 모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금융시장 불안 상황이 소폭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