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안 합의로 완성차업체들의 올 임단협이 막바지에 접어든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가 이날 소하리 공장에서 제15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사측이 기본급 7만8000원 인상과 생계비부족분 200%, 일시금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이는 노조의 요구안인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월 통상급의 300% 지급 등과 격차가 큰 상황이다.
노조는 전날 진행됐던 제14차 교섭 후 "사측이 제시한 임금과 생계비 부족분이 조합원의 기대치에 부족하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전폭적인 안 제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만큼 기아차 역시 이르면 추석(13일) 연휴 이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현대차가 합의한 수준을 기준으로 기아차도 타결됐다"며 "노사 모두 추석이후까지 끌고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M대우 노사는 ▲ 기본급 8만2000원 인상 ▲ 성과급 200% 지급 ▲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20만원 지급 ▲ 근로조건 및 복지개선 등에 대해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48.1%로 부결되면서 재협상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날까지는 재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했지만 회사측은 교섭이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하고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말 기본급 6만2000원 인상, 격려금 및 생산장려금 각각 100만원 지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안에 노사가 합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인수 대비 64.73%의 찬성으로 타결시켰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전날 밤 기본급 8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 300% + 300만원, 주간연속2교대는 '8+9시간' 형태로 내년 9월중 시행을 합의하고, 오는 4일 오전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