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不이란 다름 아닌 대외적인 不確實性과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팽배한 不安心理, 정부정책에 대한 不信이다.
(이 기사는 3일 오전 7시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불확실성 지속으로 불안심리 팽배속 정책불신 심각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로 야기된 글로벌 신용경색은 대외 경제 및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9월 금융위기설로 불거진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는 9월로 접어들자 마자 패닉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겹쳐지면서 금융시장은 설상가상의 형국을 맞고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장가화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 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시장은 불안에서 벗어나 안정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의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을 보면 너무 아마추어적이고 말과 행동이 달라 시장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의 불신을 자초하는 예는 굳이 이명박 정부 출범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환율정책 실패를 거론할 필요도 없다.
◆ 재정부 시장대응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책불신 자초
당장 2일 정부의 시장대응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불신을 넘어 분노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2일 아침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김동수 재정부차관은 외환시장의 쏠림에 대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어느정도 믿었고 원달러 환율은 오전까지만 해도 내림세가 유지됐다. 그러나 정부는 말로만 했지, 실제 개입은 별로 없었다. 결국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이나 급등한 1134원으로 마감했다.
1일 27원이나 오른 걸 합치면 9월 들어 이틀간 45원이나 오른 것이다. 이런 환율 상승속도는 외환위기때에 버금하는 수준의 빠르기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기획재정부가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고위관리가 강력한 환율방어의지를 밝힌 만틈 최소한 이날 만큼 환율 급등을 막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한나절만에 물거품이 됐다.
이런 정부를 믿을 시장참가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시장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자신이 한 발언을 한나절도 지키지 못하는 데 시장참가자들이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면서 "2일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초보적이다 못해 무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록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더 많은 외환보유액을 소진할 수 있다는 초보적인 것도 모르는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유가 급락.. 금융시장에 구세주 될까?
시장이 기댈 수 있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주식 원화 채권가격이 떨어질 만틈 떨어져 가격메릿이 충분히 생기거나 아니면 대외환경이 호전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원유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9월 금융위기설의 근본적인 원인중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국제유가의 급등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해 물가가 급등했고 이로인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금경색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무역수지를 악화시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부족 현상을 심화시킨 것도 국제유가 급등이었다.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50달러 달러까지 급등했다가 100달러대로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75달러(5%) 하락한 109.71달러로 마감됐다. 장중한때 8.7%나 급락한 105.46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4월4일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100달러는 유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때부터 최고점 대비 50% 수준의 조정점이자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다. 100달러가 붕괴되면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던 중요한 걸림돌 중 하나가 해소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부족 현상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상승 요인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9월 금융위기설도 자연히 잦아드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는 셈이다.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하향안정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