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구희진)의 2008년 9월 3일 는 제목의 주식시장 전망 리포트입니다.
▶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
현 지수대는 분명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 다우이론에서 언급되는 과매도 국면의 주된 특징인 일반투자자들의 공포감 극대(개인투자자의 전방위 투매), 전문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기관투자자의 점진적 매수) 등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3년 이후 일반적인 하락 사이클의 평균 등락률이 -21%인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급락수준(- 25.5%)은 이미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쳤음을 의미한다.
▶ 투신권의 주식매수여력은 고점수준이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수세의 배경에는 역시 그동안 보수적인 현금확보전략을 통해 축적해온 주식매수여력의 증가세를 반영하는 측면이 크다. 국내형 펀드의 주식매수여력을 추정한 결과 약 4조원대를 나타내며 2006년 이후 최고점 수준을 기록했다.
약 4조원대의 주식매수여력을 보였던 사례(06년 1월, 7월)를 살펴보면 대체로 고점 이후부터 투신매수세가 강화되며 주식매수 여력은 점차 소진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최근 투신권의 매수세는 타 기관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향후 반등장세가 촉발되면 풍부한 주식매수여력에 기반하여 기관화 장세를 이끌 것으
로 보인다.
▶ 연기금의 본격적인 자금집행도 기대되는 시점
지난 9월 1일 금융당국은 이례적으로 현시점이 국민연금의 적절한 저가매수 시기로 언급하며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 연기금의 역할 제고를 촉구했는데, 이것은 당국의 본격적인 증시부양책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8년 국민연금의 목표 주식비중과 현수준의 주식편입비의 차이를 통해 KOSPI 시나리오별로 주식매수여력을 추정한 결과, 1400선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코멘트처럼 대략 10조원대의 주식매수여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9월 대란설에 따른 환율효과는 진정될 전망
9월 대란설에 따른 환율 급등세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환수급의 중요 변수인 무역수지의 경우 지난 8월에는 3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재 진행중인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하향안정화 추세로 볼 때 9월 이후 무역수지는 원유도입단가 인하효과가 반영되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가 이달 9, 10일에 약 5조 7천억원이 몰리면서 재투자 실패시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한달간 국내 채권시장의 유통규모(약 200조원)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또한 내외금리차와 스왑 베이시스 확대로 인해 차익거래 유인이 높아지는 점도 외국인의 채권시장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곽병열 선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