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그는 "또 동부생명의 증자는 회사에 부담이라고도 할 수 없다"며 "종합적으로 동부화재의 전일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1,000원 유지
동부화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1,000원을 유지한다. 전일 동사 주가는 7.4% 하락해 우리의 FY08 및 FY09 실적 전망을 기준으로 adj.PBR은 1.3배, 1.1배까지 낮아졌다 adj.ROE 전망은 각각 28%, 22%이다. 보조지표인 adj.PER도 FY08, FY09 기준으로 5.5배, 5.9배까지 낮아졌다. 동부하이텍에서 영위 중인 파운드리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부진 때문에 자금 지원 가능성이 수 년째 그룹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손해보험업종 TOP-PICK으로 유지한다.
■ 동부생명 증자 가능성에 그룹 리스크 부각되며 주가는 장중 하한가까지 기록
전일 동부화재 주식은 장중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가 서서히 유입되면서 하한가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결국 7.4% 하락했다. 하락 원인은 31%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동부생명의 유상증자 가능성 때문이다. 동부생명의 금년 6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년 전에 비해 52% 하락한 128.4%인데, 기준선인 100%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자본확충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동부생명은 금년 3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3.1조원, 자기자본 1,309억원, 자본금 852억원의 중하위 생명보험사이다.
■ 동부메탈 매각 일정 감안하면 그룹 리스크 우려는 되려 점차 줄어들 전망
첫 번째로, 두산 그룹의 유상증자와 달리 동부생명의 유상증자는 ‘신뢰’와 관련한 이슈는 아니다. 국내 생보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상태에서 상장을 통한 자본 조달도 그간 불가능해 대체로 자본기반이 취약하다. 이 같은 상태에서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생명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은 지난 1년 사이 크게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생명보험사들의 경제적 자기자본의 가치는 상승하지만, 회계적 가치는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 때문에 낮아진다. 회계적 자본이 감소하면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증자를 통해 이를 올려 놓아야 한다.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진 현상은 비단 동부화재에만 목격되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로는 동부생명이 동부하이텍처럼 향후 지속적인 우려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낮다. 금번 증자 금액은 결국 60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어 동부화재가 지분율대로 부담할 금액은 2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다. 또, 계획대로 내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할 경우 자본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고, 동부화재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이다.
세 번째로는 동부하이텍이 자회사 동부메탈의 지분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경우 그룹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잠시나마 덜 수 있다. 동부메탈은 금속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 목적으로 2008년 2월 1일자로 동부하이텍에서 분할 신설되었다. 주력 제품인 합금철 영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년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이 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진다. 현재 동부하이텍은 이 회사에 대한 지분 100% 중에서 40%를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 작업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그룹 측에서는 4,000억원 이상의 매각 대금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기대대로 진행된다면 동부화재의 자금 지원과 관련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 동부화재 자체 요인만 놓고 본다면 현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
동부화재는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ROE를 유지해 온 회사다. 높은 ROE가 과도한 레버리지 때문이 아니라, 높은 ROA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모습이다. 비록 그룹 관련 위험 요인이 잠재하고 있지만, 동부하이텍에 대한 지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승인을 필요로 할 것인데, 보험계약자 보호에 대한 당국의 완고한 입장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낮다. 또, 동부생명의 증자는 회사에 부담이라고도 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동부화재의 전일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