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고무적인 점은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의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 최대 10조원의 추가 매수 여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는 기금운용위원회가 결정할 몫이며, 연기금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지만, 만약 계획대로 자금이 집행된다면 일평균 1,400억원(10조/ 약 70거래일)이상의 순매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수급 개선의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선물/옵션 포지션이 공격적인 Bull 포지션으로 구축되어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전일도 외국인들은 선물 5,700계약을 순매수(사흘간 1만 6,260계약 순매수)했고, 옵션 시장에서도 콜을 매수하고 풋을 매도하는 전형적인 강세 포지션에 베팅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이들 물량의 상당 부분은 신규 매수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물론 현재 포지션의 상당 부분은 현물에 대한 헷지 및 장외 파생상품과 연계된 구조화된 거래로 추정되지만, 과거에도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은 시장의 선행지표적 성격이 강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로 판단된다.
다만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금일을 기점으로 한계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즉 과거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 순매수는 약 3만 계약 수준이 한계(챠트3참고)였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의 선물 포지션은 수익 확정을 위한 청산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원상필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