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는 2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매각과정에서 실사라는 미명하에 대우조선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조선기술과 영업비밀, 내부 기밀을 취득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우조선노조는 또 "인수하다가 아니면 말고 식의 얄팍한 잔꾀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산업은행이 이러한 사항을 알면서 동일한 조건으로 실사를 허용하면 대우조선 매각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실소유주는 집권여당의 정몽준 최고위원"이라며 "정치적 입김으로 대우조선을 인수한다거나 인수전에 뛰어들어 대우조선 인수 가격만 부추긴다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우조선노조는 현대중공업이 인수했을 때 어떠한 시너지 효과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우조선노조는 "대우조선은 이미 선종 및 해양플랜트 등을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통합으로 인한 설계, 영업, 자금 관리 등을 합병한다면 우선 대우조선 구성원의 고용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노조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2차 잠수함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대우조선의 독점적 생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쟁관계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잠수함사업권을 탈취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1호기도 인도하기 전에 다시 대우조선과 합병하겠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대우조선노조는 꼬집었다.












